악어가 연상되는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를 아시나요? 라코스테는 1933년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트가 ‘우아함'을 구현하기 위해 런칭한 브랜드에요. 브랜드 로고는 ‘the crocodile’라는 닉네임을 가진 대담한 선수의 끈기를 보고 제작했다고 해요. 각자의 우아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FOR PEOPLE, FOR PLANET’ 슬로건을 내세우는 브랜드 라코스테는 어떤 환경적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라코스테의 첫 번째 슬로건 ‘FOR PLANET’에서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scope1,2의 온실가스를 47%, scope 3의 온실가스는 37% 감축할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어요. * ‘scope1-3’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분류하기 위해 나눈 기준이에요. ‘scope 1’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공장, 운송수단 등에서의 직접 배출, ‘scope 2’는 기업이 구입한 전기, 스팀 등에서의 간접 배출, ‘scope 3’은 기업 활동의 결과로 배출된 온실가스지만 자사가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은 시설에서 발생한 배출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라코스테의 직원 100%가 환경 관련 주요 훈련을 받아 2025년까지 제품라인의 환경 발자국을 15% 감축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어요. 2026년까지 라코스테의 섬유 컬렉션에 사용되는 원자재의 90%는 ‘preferred’ 원자재여야 하는데요, 라코스테가 말하는 ‘preferred’ 원자재란 동물 복지를 시행하는 단체에서 만든 재활용 및 오가닉 원재료를 뜻해요. 또한 2025년까지 모든 의류공장이 ZDHC(Zero Discharge Hazardous Chemicals) 준수 레벨 1 또는 그 이상을 달성하도록 하고 있어요. ZDHC는 섬유산업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을 줄이기 위한 관리시스템으로, 용수 및 폐수 가이드라인에 따라 ZDHC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제품 이행수준을 0-3 레벨로 평가해요. 레벨이 높아질 수록 이행 여부가 까다로워진다고 보면 돼요. 또한 ‘FOR PEOPLE’ 슬로건에서 ‘다양성, 평등, 포용성’을 주요 필러로 설정하며 성평등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2025년까지 모든 직원이 무의식적 편향에 대한 훈련을 받도록 하며, 시범 국가 인사팀의 전원은 포용적 고용에 대한 교육을 받을 것을 목표로 설정했어요.
라코스테에서 원재료에 사용하는 면은 전체 섬유 중 71%를 차지하며, 공급업체와 협력을 통해 유기농법으로 자란 면의 비율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라코스테는 브랜드 사이트에서 ‘100% 유기농법 면'으로 제작된 상품을 따로 분류하여 판매하고 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100% organic cotton’ 인증 마크가 붙어 있다면 해당 상품은 100% 유기농법으로 제작된 면으로만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폴리에스터의 경우 전체 섬유의 22%를 차지하는데, 2022년을 기준으로 라코스테에서 사용하는 폴리에스터의 40%는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되었어요. 또한 라코스테의 가죽 상품 중 70%는 LWG(Leather Working Group)의 GOLD인증을 받았으며, 30%는 SILVER 인증을 받았어요. LWG의 감사를 거쳐 섹션별 최소 85점 이상을 받으면 GOLD 등급을, 섹션별 최소 75점 이상을 받으면 SILVER 인증을 받아요. 2025년까지 100%의 가죽이 GOLD 인증을 받는 것이 라코스테의 목표랍니다. 라코스테의 신발류에서 사용된 가죽의 100%는 LWG GOLD 인증을 받았으며, 상품의 63%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6%s는 유기농 EVA(Ethylene vinyl acetate), 6.5%는 재활용된 고무로 이루어져 있어요. 게다가 2022년 라코스테는 기술적 응용이 적용된 면 뜨개실을 전 제품에 시행하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폴로셔츠 카라 깃'과 새로운 염색 방식을 개발하기도 했어요.
라코스테는 scope 1과 2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프랑스 트루아(Troyes) 지역에 위치한 ‘Gayettes’ 공장에서 증기 파이프 단열 및 폐수열을 회수하여 재활용하고 있어요. 또한 2022년 일본 ‘Valmode’ 공장에서 사용되는 전기의 100%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자원을 원천으로 하고 있답니다. 같은 해 아르헨티나의 ‘San Juan’ 공장에서는 광전지 패널 설치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였고 현재까지 진행중이에요. 해당 연구가 성공한다면 30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의 이득을 얻게 된다고 해요. scope 3 에서는 재생 가능하거나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고 있어요. 라코스테의 기준에 적합한 환경수칙을 따르는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화석연료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에너지를 이용하려는 공급업체에 지원을 하고 있답니다. 또한 2020년부터 PEF(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 기술 사무국과 함께 일하며 출시되는 패션 상품의 환경적 발자국을 계산하기 위한 방법론을 개선했어요. 이에 따라 2022년 생산 라인 검수를 통해 5000개 상품 레퍼런스를 대상으로 탄소 발자국 수치를 정확하게 계산했답니다. 공급체인 또한 이중평가 시스템(경제적 의존성 & 사회적, 환경적 평가)을 거쳐 평가되었는데요, 라코스테는 정확하고 투명한 가치 사슬 매핑을 통해 제조과정의 전 단계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파트너와 일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2022년 공급 체인 인식 시스템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며 상품의 투명성 측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되었어요. 라코스테는 제조과정에서의 화학물질 사용 또한 제한하고 있는데요, 2021년부터 ZDHC(Zero Discharge Hazardous Chemicals,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 전략의 일부로서 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 List)를 2022년 브랜드 규제 구체화에 포함시켰어요. 또한 파트너 공장의 지리적 위치와 상관없이 EU REACH(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 규제를 따르도록 한답니다.
아쉽지만 관련된 정보는 찾을 수 없었어요.
라코스테는 자체 포장 가이드를 통해 100% 폴리에틸렌 소재를 활용하여 폴리백을 만들어요. 가격 택, 속옷걸이, 신발 상자, 실크 페이퍼, 봉투, 쇼핑백, 선물상자 및 가방, 면백, 옷커버는 100% 셀룰로오스로 구성되도록 해요. 또한 속옷박스는 95%셀룰로오스와 5% 폴리에틸렌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또한 별도 포장 서비스에 사용하는 포장재들은 FSC 인증을 받은 100% 재활용 물질과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여 제작되었어요.
라코스테는 ‘Pilot Project’를 통해 재고의 복구와 재활용을 위한 구조적 접근을 시행하고 있어요. 재고상품은 기부되거나 재사용되는데, 이중 일부는 Lacoste Foundation을 통해 복구되어 NGOs에 기부돼요. 전 소비자가 사용했던 상품(post-consumer products) 컬렉션 프로젝트는 프랑스와 독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2022년에 300개의 상품이 컬렉션에 등록되었어요. 이미 다른 소비자가 입었던 옷을 바로 폐기하지 않고 점검을 통해 재판매함으로써 의류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Lacoste Global Recycling’의 ‘Zero destruction’ 파트에서는 100%의 섬유 폐기물을 대상으로 제2의 생명을 불어넣어 줄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Closed-loop recycling’ 파트에서는 생산 부산물을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2022년과 2023년 라코스테 컬렉션에는 13개의 상품 레퍼런스와 320,000피스의 옷이 재활용 재료로 포함되었답니다.
라코스테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목표를 명확히 수치화 시킨 브랜드였어요. 넷제로를 위한 큰 목표 하에 상품과 공급체인의 2025, 2030년의 달성 목표를 나누고 명확한 수치로 이를 제시해요. 라코스테는 자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과대해석하지 않는 브랜드였어요. 제3자를 통해 scope별 명확한 GHG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급체인에 있어서 감사 및 회계를 통해 현재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실현할 수 있는 경영을 추구해요. 라코스테는 제품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브랜드였어요. 제품의 생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추적 가능성(traceability)'이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지만 정확한 정보임이 확인되지 않았어요.
[라코스테 지속가능성 페이지] https://corporate.lacoste.com/home-sustainable-developpment-report/ [Lacoste sustainability report 2022] https://corporate.lacoste.com/app/uploads/2023/11/LACOSTE_RDD2022_EN-WEB-1.pdf [라코스테 분석]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72058 [라코스테 친환경 포장] https://www.lacoste.com/dk/packaging-guide.html https://www.commonwealthpackaging.com/lacoste [라코스테 캠페인] https://www.lacoste.com/id/en/lacoste-heritage.html [라코스테 recycling cotton] https://www.thenationalnews.com/lifestyle/fashion/global-recycling-day-four-eco-friendly-fashion-brands-to-support-1.1185710 [라코스테 Save our Species] https://www.noononda.com/news/852 https://visla.kr/article/fashion/71262/ [ZDHC] https://www.ecotextile.com/2023020630339/dyes-chemicals-news/zdhc-announces-chemicals-to-zero-programm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