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더위가 이어진 이번 여름,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느라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었을 거예요. 점점 늘어나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게 되죠.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브랜드가 에너지를 줄이는 것도 필요해요. 패션 브랜드는 어떻게 에너지를 줄여가고 있을까요? 최소한의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패션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에요. 1톤의 유리를 만들 때와 비교하면 1톤의 섬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10배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죠.1) 패션 브랜드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는 전기 에너지와 열에너지인데, 대부분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예요. 아쉽게도 패션 산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잘 알려주지 않는 분야예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때는 Scope 1, 2, 3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Scope 3은 직/간접 탄소 배출을 제외한 모든 탄소 배출에 해당해요. 패션 분야는 Scope 3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기 어렵고, 보고서마다 추정치가 달라지기도 해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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